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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3일

[창간특집] DTx, 혁신에는 혁신에 맞는 그릇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디지털치료기기를 포함한 독립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의료기기들은 2020년 12월에 혁신의료기기법이 제정되면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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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x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위에서 기술했듯이 디지털치료기기는 경제적, 산업적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분야이다. DTx를 포함하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코로나로 촉발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oT 기술의 융합이 건강의 영역에 적용되면서 급성장한 분야이다.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건강에 관한 기술인 만큼 앞으로 얼마든 지 새로운 경제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DTx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시장은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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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x의 규제방식은 의료기기이나 사용방식은 의약품과 유사하고, 주로 표방하는 효과는 의사가 수행하는 행위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제도와 시스템에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의료시스템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수가 정책의 수립 또한 필요해 보인다.

지난 2월 정부는 공식적으로 바이오 디지털 헬스 산업을 육성,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여러 부처들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빠른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이 없다면 DTx는 시장에 제대로 판매되지도 못한 채 오랜 기간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 게다가 만약 지금 이 상태로 이미 실사용자를 다수 확보한 해외 디지털 치료기기들이 수입되기 시작하면,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제품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혁신에는 혁신에 맞는 그릇이 필요하다.

-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이사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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