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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8일

“한국에서도 증가하는 피부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피부암 진단도 이제 AI가?

- 국내 피부암 환자 수, 5년 간 꾸준히 증가… 자외선 노출 및 인구 고령화가 증가 요인
- 피부암 고령 환자에게 자주 발병.. 악성흑색종, 내부 장기 전이돼 위험성 높아
- 현재 피부암 조기 진단 방법, 조직검사 시행 및 자가진단.. 증상 오인해 진단 늦어지는 등 한계점
- 올해 상반기 인허가 절차 돌입하는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의료AI SW 주목

해외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부암이 최근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암통계에 따르면 한해동안 새로 진단된 세계 피부암 환자수가 150만명을 상회하는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한국에서도 관련 질환자가 2018년 2만 3605명에서 2022년 3만 1661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 수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잦은 자외선 노출로 알려져 있다. 피부 세포가 오랫동안 자외선 자극에 노출되면 여러 유전 인자들이 변하면서 암이 발생하게 된다. 인구 고령화 또한 피부암 환자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의하면 2022년 피부암 환자 7089명 중 80대 이상이 32.4%, 70대가 28.6%로 전체 연령대에서 61%를 차지했다.

피부암은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에서 암으로 변이되는 악성흑색종은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내부 장기로 빠르게 전이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피부암이 의심될 경우 일반적으로 병원을 직접 방문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국소마취 후 3~4㎜의 둥근 펀치 형태 칼로 피부조직을 미세하게 절제해 현미경 검사를 진행한다. 그 외 육안으로 ▲점의 비대칭성(Asymmetry) ▲불규칙한 경계(Border) ▲다양한 색깔(Color) ▲6mm 이상 크기(Diameter) ▲크기·모양 변화(Evolving)를 체크하는 ‘ABCDE 법칙’ 자가진단 방법이 있다.

하지만 검사 시 피부조직을 잘못 선택할 경우 흑색종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악화되는 문제점이 있고, 피부암을 노화로 인한 검버섯, 피부염 등으로 오인해 이를 방치하거나 잘못 치료해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있다. 또 자가진단으로 피부암 증상을 쉽게 구별하기 힘든 한계점도 존재한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AI 기술 등을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도와주는 의료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정부 주도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국책과제를 통해 ‘피부암·영상검출 진단보조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피부암·영상검출·진단보조 SW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맞춤형 신속 분류 품목 첫 사례로 지정됐으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피부 이미지를 판독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한다. 여기에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에 관한 학습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해 피부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돕는다.

고가의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의료 AI 기술에 대한 1차 의료기관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환자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빠르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이고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는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후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화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해 피부암 치료 및 진단에 기여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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